취중글이 90%가 넘는 흐름은 도대체 어떻게 썼던건지 의문이네요;;; 역시 취해서 쓰는 글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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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실둥실. 호수의 한 가운데에 수신부부가 둥실둥실 떠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남망기가 호수의 표면에 등을 대고 떠 있었고, 그 위에 위무선이 엎어져 느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찰박, 찰박. 뱃놀이 하는 사람들이 노젓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그 배를 탄 사람들이 웃는 소리도 들린다. ...가끔은 연인이 싸우는 소리도 들린다. 살랑살랑. 부드러운 바람이...
그렇게 '소매치기'부터 시작해 강징의 세상에 음영이 찾아왔다. 희신이 처음 설명해 준 것보다도 눈이 크게 열린 바람에 희신이 억지로 강징의 능력을 억눌렀다. 다른 능력들도 잘 쓰게 되면 천천히 풀어줄게요. 강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날 저녁 강징은 부모님께 찾아가 혼인의 준비가 모두 끝났다 말했고, 강풍면은 알겠다 답을 하고는 내일 조반을 함께 들자...
강징이 마지막 언약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깨어난 그날 밤, 강징은 끊임없이 우는 희신을 겨우겨우 떼어내고 하인을 불러 목욕물을 준비시킨 뒤 희신을 강제로 집어넣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희신이 화들짝 놀라 강징에게 말했다. 저는 수신이니 제가 조절하면...! 그러자 강징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제가 아까 당신 만져봤을때 너무 축축했어요. 씻어요. 그렇게...
강징은 초야 다음날 내리 잤다. 그래서 매우 신기했다. 와. 이런경우는 처음이었다. 어쨌든 인간은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고 다 그래야되는데 그냥 자다가 눈을 스르르 뜨면 희신이 빙긋 웃고는 저를 다시 도닥였다. 그럼 또 다시 잠들었다. 뭐지... 조련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하루를 침상에서 느른하게 보낸 다음날이었다. 강징은 드디어 희신의 품에서 벗어...
"제 사주단자입니다." "저는 당신과 혼인을 하기위해서 사주단자를 가지고 가는것이예요." "저희는 이미 약혼했잖아요." "자... 잠깐. 그때 전 겨우 열살을 조금 넘긴 꼬마였는데요?" "네. 맞아요. 그때였죠. 그때 저와 아명을 교환했으니 우리는 그때부터 약혼한 사이예요" "이 변태새끼야!!!!" 그렇게 강징의 첫사랑은 와장창 부서져 잿가루가 되었다. 아...
안녕하세요! THE 시조새 오타쿠 춘영입니다! 속삭임이 완결 났네요! 정말 충동적으로 쓰기 시작한 글이었는데, 이렇게 완결이 나니 너무도 신기합니다. 그리고... 그전에 완결낸 글이 88화다보니 15화만에 완결이 났다는게 너무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아 물론 흐름이 거의 용의 눈물급의(...) 연재였다고 듣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사람이라는게... 허허... ...
누군가가 그랬더랜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글쎄다. 그런데 꽃으로라도 두들겨 맞아 기절하고 싶어하는 존재가 생겼다. "아으으어으으어어어어어어" 무선은 기지개를 쭈욱 폈다. 크어..... 정신이 가물가물 하다. 거 참. 아. 어제 어디까지 했더라. 무선은 뒷통수를 벅벅 긁었다. 뭐 고민한다 해서 뭐가 달라지리. 간밤에 제 몸을 뉘였던 큰 바위에서 내려오니...
그렇게 모두가 행복해졌다면 참으로 좋았을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망기가 망설였던 10일의 시간동안 무선의 혼이 약간 망가졌다. 무선은 망기와 대화를 나누다가도 가끔씩 멍해지고는 했다. 위영? 망기가 무선을 부르자 무선이 깜짝 놀랐다가 망기를 바라보고 미소지었다. 와아. 남잠의 목소리를 이렇게 직접 들을 수 있으니 너무 좋은걸. 망기는 그렇게 다시 불안...
꽉닫힌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알콜중독자가 글을 씁니다. 술취해서 쓰는 글이 99%이다보니 날조는 기본입니다. 우선 발행하고 나중에 개연성 사다가 수정하느라 난리가 납니다. 인생 뭐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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